각 회사별 고객센터 경험 후기 (카카오, 구글, 메가스터디 등)

제가 경험했던 고객센터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보통 이메일 문의를 주로 사용하고, 카카오 고객센터를 가장 많이 경험했습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용 :)

 

 

공통점
일단 고객이 틀렸고 잘 모른다는 것을 전제함.
물론 실제로 그런 고객이 많지만 나는 그렇지 않잖아…

Google
기본적으로 의견 보내기는 답변을 안 해주고, 찾아찾아 들어가 한국 대리인에게 문의를 해야 겨우 답을 해줌. 사실상 고객센터가 없는 듯함. 이게 매우 답답.
Google One 유료 가입자나 유튜브 파트너스만 제대로 소통할 수 있음.
친절한 듯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음. 보통은 결국 나 스스로 해결함. > 그냥 일반 회원들이 있는 도움말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게 훨씬 도움 되고 정신건강에 좋음.

마이크로소프트
친절하고 문제도 잘 해결됨. 생각해보니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

LG전자
인터넷으로 문의해도 답변이 전화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 부담스럽다.
친절하긴 한데 고객의 의견이 반영 되는 느낌은 없다.

LG U+
아주 친절하지만 그렇게 똑똑하지는 않다. 자기들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살짝 떨어지는 듯.

메가스터디
자기들 문제를 끝까지 고객 탓만 하다가 결국 아예 문의를 씹음. 수차례 답변을 요구해야 성의 없는 답변이라도 하나 받을까 말까. 지금도 일 년 넘게 답변이 오지 않은 문의내역 존재. 경험한 고객센터 중 단연 최악.

Wix
일단 말이 전혀 안 통함. 분명히 한국어로 응대해주는데 문의사항을 전혀 알아듣지 못함.
수십 번 똑같은 문의를 반복해야 겨우 제대로 된 답변을 해줌. (끝까지 해결 안 해줄 때도 많음)
문의할 수 있는 페이지 링크를 외우고 있지 않다면 문의 페이지로 접속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정말 꽁꽁 숨겨놓았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 덕분에 최악의 고객센터는 면함.

네이버
여기도 문의 창구를 꽁꽁 숨겨놓아서 찾기 어렵다.

카카오
여기도 아주 멍청하고 답답하다. 그러나 다른 고객센터를 접하고 나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문의사항과 자기들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고 친절한 느낌은 전혀 없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답변 빨리 오고 문의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답변 오는 거는 살짝 미심쩍지만 그래도 고객의 의견이 반영되는 느낌이다.
이메일 문의와 채팅 문의 등 문의창구가 다양하며 쉽게 접근 가능하다. 전화가 없어서 오히려 편하다.

카카오페이
정말 똑똑하고 성의 있고 친절했었는데 상장 이후에는 카카오와 비슷해진 느낌이다.

 

총평

문의 창구 좀 숨겨놓지 말아 주세요 제발

그리고 고객 말이 맞을 수도 있다고 한 번쯤은 생각해 주세요

그래도 늘 수고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