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즐겨찾기 개인정보 유출문제 해결

어제 MBC뉴스에서 카카오맵 즐겨찾기 관련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저도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문제가 일어난 원인은 카카오의 실수라기 보다는

기본폴더는 비공개지만 추가로 즐겨찾기 폴더를 생성할 때 기본값이 공개라는 점, 그리고 UX적으로 이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공개된 즐겨찾기에 중요한 개인정보가 들어가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유출이라기 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공개에 동의한 것이지요.

 

저도 어제 바로 카카오맵에 들어가 확인해봤지만 기본폴더는 애초에 비공개로 되어있었고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다행히도 카카오가 앱 업데이트 및 시스템 개선으로 거의 해결되었습니다.

카카오 공지사항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 비공개 전환 및 공개/비공개 설정 방법 안내

일단 기존에 만들어진 폴더는 모두 비공개되었고요,

새로 폴더를 만들 때에도 기본값이 비공개로 변경되었습니다.

 

모바일에서 키보드가 올라가면 여전히 공개 설정이 가려지기는 하지만 어차피 비공개가 기본값이 되었으므로 굳이 공개를 하지 않는 이상 신경 안서도 될 것 같습니다.

 

 

카카오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빨리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혹시 지금도 원하지 않는 정보가 공개가 되어있다면 위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변경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기사에서는 폴더 추가버튼을 누르자마자 키보드가 올라와서 공개 설정 부분을 가렸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사 동영상에서도 폴더 추가를 터치한 뒤 폴더 이름을 한 번 더 클릭하여 키보드를 띄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조금 과장된 면은 없지 않아 있네요.

카카오 측에선 좀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단 기본폴더는 애초에 비공개였으며 공개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추가로 폴더를 만들 때 문제가 생겼는데 기본값을 공개로 했던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모바일앱에서 폴더를 추가할 때 키보드가 올라오면 확인 버튼도 함께 올라와 문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